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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z2025. 5. 4.

PEC에 참여하게 된 계기

개발일을 시작하고 1년

저는 2022년 7월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기는 했었지만 개발에 대한 거창한 꿈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고 단순히 직업으로서 생각하던 사람이었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 보다는 직장인으로서 좋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는데요. 그래서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개발 공부는 많이 했었는데 그 목적은 좋은 회사에 가서 많은 것들을 누리겠다! 이런 생각이 많았어요.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내가 만드는 프로젝트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것 보다는 기술적으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울펜슈타인 3D, 둠 퀘이크,등의 게임을 만들었던 존 카맥이라는 분의 트윗을 보게 되었는데요. 한 프로그래머 지망생이 존 카맥에게 AI시대에 개발자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며 물었고 존 카맥은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가치에 주목하라는 얘기를 해주었어요. 이때 개인적으로는 되게 큰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아요. 저는 단순히 회사에서 해야되는 일만 우선시하고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프로그래머의 본질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때부터 내가 하는 일이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게 된 것 같아요.

제품이라는 단어를 쓰다

이때쯤 첫 회사에서 저는 이직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첫 회사에서는 백오피스 제품만 개발했고 PO나 PD없이 일을 해왔기 때문에 고객향 제품을 만들고 협업에 대한 갈증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게 되었고 채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5명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으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시점부터 프로젝트가 아닌 제품이라는 단어를 되게 많이 사용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품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 이러한 것들이에요.

처음에는 단순히 직업으로만 생각하고 좋은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중간에 생각이 바뀌면서 이제는 제품을 만드는 게 재밌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 좋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관점으로도 조금씩 공부도 해보기 시작했어요.

의미있는 일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관심이 많아짐과 동시에 다니던 회사가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회사를 고르는 과정에 있어서 변화한 가치관이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2개의 회사에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는데 재생에너지 스타트업으로 합류를 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일이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후에 회사에서 일을 하는 매 순간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여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Product Engineer Camp

Product Engineer라는 포지션으로 채용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제품에 대한 역량이 포지션과 무관하게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제품에 관심은 많았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역량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을 했었고 PEC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8주 정도의 과정동안 Product Engineer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배우고 적용해 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써먹을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후에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합류해서 재밌게 일을 하고 있고 매일 사용자에게 좋은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Product Engineer Community에서도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제품을 만들고 그 속에서 배운 것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같이 재미있게 활동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